빨간바지 입고 안전요원인 척...수영장 몰카 '찰칵'

20대 남성이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안전요원인 척 행세하며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당시 명찰 모양 카드 목걸이를 걸고 빨간 반바지를 입고 안전요원인 척 행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수영장 직원이 A씨를 경찰에 넘겼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 10여명의 신체를 찍은 영상이 발견됐다. A씨에게는 유사한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