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비용 통제·주주환원 긍정적…목표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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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9만원→32만원

이 증권사 김하정 연구원은 "대형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이 줄어 올해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크래프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6010억원에서 8188억원으로 22.9% 높였다. 그러면서도 "인조이, 블랙버짓 등 대형 신작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신작 관련 비용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주가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 시행,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신작 수익 모델(BM)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올해 실적 추정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까지 오른 상황이라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가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 측은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크래프톤은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잉여현금에서 투자금을 제외한 총액의 최대 4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투입하고 있다.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다음 달 국내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M&A)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신작 성과까지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 크래프톤 실적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559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407억원으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