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왕좌 안 내준다"…벤츠, 11세대 'E클래스' 1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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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1세대 '더 뉴 E클래스' 국내 출시
세련된 외관·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올해 BMW와 수입차 1위 경쟁 치열…"E클래스로 반전"
세련된 외관·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올해 BMW와 수입차 1위 경쟁 치열…"E클래스로 반전"

E클래스는 1946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의 경우 국내에선 2016년 출시된 이후 국내 수입차 모델 최초 20만 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10세대 E클래스에 이어 8년 만에 출시됐다.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의 조화로운 결합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엔 디지털 기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돼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기능도 최초로 탑재된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
벤츠 관계자는 "더 뉴 E클래스의 자세한 라인업 및 가격은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통해 수입차 1위 자리를 노리는 BMW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목표다. 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시장에 6만9546대를 판매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벤츠의 경우 같은 기간 6만8156대를 팔았다. 양 사의 판매량 차이는 단 1390대다.
벤츠는 최근 7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다만 BMW가 휘발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주력 판매 라인업을 바꿨고, 최근엔 BMW5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특히 세단뿐만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BMW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