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여배우가 타는 '의외의 차'…"한 집 걸러 한 대씩 탔다" [모빌리티톡]
배우 신혜선 발언으로 프라이드 재조명
'마이카 시대' 이끈 대표 자가용
연예인도 소형차…"도로 사정에 적합"
최근엔 고유가 시대 실용성에 주목
'마이카 시대' 이끈 대표 자가용
연예인도 소형차…"도로 사정에 적합"
최근엔 고유가 시대 실용성에 주목
"한 집 걸러 한 대씩 탔다" 인기...국내서 2017년 단종
5일 자동차 업계 및 과거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1987년 처음 출시된 1세대 프라이드는 첫해 8만8709대를 국내 판매했다. 본격 '마이카 시대'가 열리기 직전 등장한 프라이드는 1990년대 자가용 대중화를 이끈 대표 소형차다. 이 같은 인기에 "'한 집 걸러 한 대는 프라이드를 탔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1세대 프라이드는 기아와 일본 마쓰다, 미국 포드사 합작으로 탄생했다. 기아가 현대차로 인수된 이후 2005년에 내놓은 2세대 모델과 3세대 모델은 기아의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2015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섰다. 당시 기아 발표에 따르면 1세대 프라이드는 1987~2015년 401만9524대가 팔렸다. 이 중 해외 판매는 313만6183대, 국내 판매 88만3331대였다.
연예인도 소형차 탄다..."실용성 주목"
수십억 원을 거뜬히 번다고 알려진 연예인들도 경차를 타는 경우는 적지 않다. 고가의 수입차가 연예인의 상징처럼 대중에게 소비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인 경차나 소형차를 탄다고 밝히면서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개그맨 이국주는 2023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를 탄다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내돈내산'(광고가 아닌 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제 값 주고 풀옵션 넣어서 질렀다"고 말했다. 배우 경수진도 2020년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기아 경차 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차를 캠핑카로 개조했다. 평생 탈 것"이라고 말했다. K팝 스타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은 2021년 기아 경차 모닝을 탄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차 욕심이 아주 많았는데 다른 연예인들도 그렇듯이 직접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며 "숙소에서 서울 시내를 조금 돌아다니는 정도라 경차가 훨씬 편하고 애착도 생겨 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형 및 경차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차 판매량은 2만1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소형은 4만1942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준중형(5.2%), 중형(5.7%), 준대형(-5.1%), 대형(-3.6%)에 비하면 높은 성장세다.
중형이나 준대형 대비 유지비 부담이 적고, 작은 크기로 도심 주행이 편리하다는 점 등이 경기 불황에는 장점으로 여겨진다. 경차의 경우 자동차세 경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있다. 집마다 세컨드카를 두는 분위기에 경차나 소형차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이나 좁은 도로 등을 고려하면 소형차나 경차가 유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경제성으로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