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창립된 부영주택은 지금까지 전국에 지은 아파트 30만 가구 중 23만 가구를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했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니라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회장의 경영 이념에 따른 전략이다. 최근 들어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은 작년 12월 전남 화순군에 이어 지난달 6일 나주시와 임대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잔금 지급 후 입주하면 끝인 분양 아파트와 달리 관리와 유지비용까지 계속 부담하면서 분양 대비 손색없도록 임대 아파트 품질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민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우정학사’ 등 국내 교육·문화시설 기증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에서도 초등학교 건립사업이나 교육 기자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장학사업 외에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통해 역사문화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입주민을 위한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이 기부한 금액은 1조원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