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보잉…흑자전환 종목 잡아라"
온라인 예약 익스피디아
티켓 판매 라이브네이션
EPS 기준 흑자 유력
연말 S&P500 지수
5000 돌파 전망도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흑자 전환 기대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온라인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그룹, 티켓 판매 플랫폼 라이브네이션 등이다. 아메리칸항공은 2021년 18.36달러, 2022년 3.09달러의 주당 순손실을 냈는데 올해 EPS 전망치는 2.86달러다. 2024년에는 3.26달러로 전년 대비 14% 오를 전망이다.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과거 737 MAX의 추락사고로 주문이 잇달아 취소되는 등 타격이 큰 상황에서 팬데믹을 맞았다. 2021년 7.15달러, 2022년 8.3달러의 주당 순손실을 냈다. 올해 EPS는 1.58달러로 시작해 내년 5.6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 커먼웰스파이낸셜의 피터 에셀레 포트폴리오 관리책임자는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5000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고용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양상을 보여서다. 물가가 잡히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그러면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살아나 증시도 힘을 받게 된다는 논리다. 에셀레는 “최근 경제지표들은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뜻”이라며 “올해 하반기 증시가 상반기보다 훨씬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는 최근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사상 최고치인 4825로 잡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믿고 있지만, 기업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월가의 S&P500지수 전망치 평균은 4255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