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는 프랑스 로레알그룹과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방한 중인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로레알그룹, 바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원료 개발 협력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새로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로부터 파생된 화장품 원료 개발·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개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이 중 유익한 종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라베르노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레알과 코스맥스의 관련 기술이 시너지를 내 혁신적 뷰티 솔루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회장은 "로레알그룹과 2004년 이후 약 20년간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양사가 이번에 또 한 번 미래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