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2023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 축제는 다문화가정이 지역 주민과 어울리며 편견과 차별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고 동행을 실천하기 위한 공연마당, 참여마당, 세계음식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개회식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한 75세 이상 백년해로 부부, 다문화가정의 어울림 부부, 다자녀를 둔 다둥행복 부부 등 5개 분야의 모범 부부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연마당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패션쇼와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중국의 변검술, 다문화 인형놀이 등 세계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참여마당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운동회, 가족사랑 표현 미션 수행하기 등 가족 행사와 세계 전통의상 체험, 만국기 팔찌 만들기 등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세계음식 페스티벌과 다양한 국가의 이색물품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가족정책과(☎02-2600-6763)로 하면 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 3천840여 명의 다문화가족 모두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정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