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합산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전당대회 총투표율은 55.10%(83만7236명 중 46만1313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1호 당원' 윤 대통령도 참석해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당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1명을 가리는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에서는 '당대표가 오늘 뽑힐지'가 최대 관심사다. 친윤계 안팎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레이스를 펼쳐온 김기현 후보가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한편, 역대 최고치인 투표율과 김 후보를 향한 경쟁 주자들의 집중 견제가 김 후보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행사장 앞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할 것 같냐'는 한경닷컴 질문에 "모르겠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홍민성/신현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