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확딘됐다.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를 수색하는 해경 모습. 연합뉴스
11일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확딘됐다.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를 수색하는 해경 모습. 연합뉴스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의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확인됐다.

11일 외교부는 이날 오후 4시께 "대만 펑후현 시위향 인근 해안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 1호에 승선했던 우리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견된 시신은 앞서 확인된 다른 선원의 시신 3구와 함께 안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토 1호는 지난 7일 오전 대만 서쪽 해상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교토 1호는 당시 3000톤급 부속선(바지선) 교토 2호를 뒤에서 밀며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교토 2호는 대만 당국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지만, 교토 1호는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해 침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당시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대만 당국과 한국 해경은 현재까지 이들 중 4명의 한국인 선원 시신을 수습했다.

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해수부 주관 가족지원반에 직원 2명을 파견해 수색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시신 국내 운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