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1위’ 프레시지가 간편식 시장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8일 프레시지는 지난해 연매출 1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48.6% 늘었다. 간편한 조리방법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간편식 제조기업 프레시지는 2016년 설립됐다. 누적 밀키트 판매량은 2500만개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63%에 달한다.

지난해 2월부터는 수출도 시작했다.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에 130종의 간편식을 수출하고 있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도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인플루언서, 외식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까지 누구나 간편식 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다. ‘박막례 할머니’ 밀키트 시리즈, ‘백년가게’ 상생 밀키트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퍼블리싱 제품으로 창출한 매출 비중이 전체 밀키트 매출의 30%에 육박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