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대 핵심공약 포함…道 전통무예 사업은 빨간불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함에 따라 그가 공약한 충북지역 숙원 해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정부 지역현안] 청주도심 오가는 광역철도 기대 고조
이번 선거에 앞서 충북도는 여야 대선공약으로 19개 과제, 74개 사업을 건의했고, 윤 당선인은 이를 토대로 충북 관련 7대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은 철도와 공항 인프라 확충이다.

이 중 충북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염원해온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을 확정·고시하면서 오송∼청주공항 노선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충북도와 시민단체 등의 청주도심 경유 요구가 거세자 추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종안을 정하기로 유보한 것이다.

[새정부 지역현안] 청주도심 오가는 광역철도 기대 고조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도심 경유 노선이 필요하다는 충북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지원을 약속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메가시티 필요충분조건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당진∼예산∼천안∼청주∼괴산∼문경∼울진) 구축, 청주국제공항의 신활주로 재포장·연장과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 등이 공약에 담겼기 때문이다.

이밖에 ▲ 청주 오송·오창 중심의 바이오·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 ▲ 첨단산업 맞춤형 AI 영재고 설립 ▲ 충북 동부축(영동∼보은∼괴산∼제천∼단양) 고속도로 건설 ▲ 충주호 일대와 백두대간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창설한 무예마스터십 등 전통무예 관련 사업은 빨간불이 켜졌다.

[새정부 지역현안] 청주도심 오가는 광역철도 기대 고조
이 지사는 과거 충주시장 시절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만들었고, 지사 취임 후에는 이를 '무술올림픽' 형태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로 키웠다.

하지만 이 지사가 자랑하는 전통무예 사업은 국민의힘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무예마스터십의 미숙한 운영과 선수 역량 문제 등을 들춰 "이 지사가 물러나면 가장 먼저 없어질 행사"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윤 당선인도 충북도가 건의한 사업 대부분을 공약에 반영하면서도 유독 전통무예 사업은 외면했다.

게다가 3선인 이 지사 임기가 곧 종료함에 따라 정부 지원 없는 지역행사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후임 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이 사업은 존폐의 기로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