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다 3천51명 확진…이틀째 3천명대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 확산으로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3천51명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하루 확진자가 3천51명 발생, 누적 확진자는 5만9천363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3천51명은 부산의 역대 최다 확진자인 지난 8일 3천35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8일 3천35명에서 9일 2천631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10일 3천11명으로 오르는 등 이틀째 3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집단감염은 기장군 요양시설과 해운대구 병원에서 발생했다.

기장군 요양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8일 확진된 이후 진행된 종사자와 입소자 전수조사가 진행됐는데 이번에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운대구 병원은 지난 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최초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주기적인 검사에서 환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두 곳에 동일집단격리 조처를 내려 관리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영구 요양병원, 사하구 병원과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12일 0시 기준 사망자는 4명, 위중증 환자는 12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94개 중 13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13.8%이고, 일반병상은 867개 중 482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55.6%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