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노나메기재단 출범…14일부터 1주기 추모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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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백 선생이 꿈꾸던 '노나메기 세상(너도 나도 일하고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민중 미술계 대표적 작가인 신학철 화백이 이사장을, 양규헌 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위원장이 상임이사 겸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창립선언문에서 "'내 평생의 뜻을 후세대들이 잘 이어받아 주기를 바란다'는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며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백 선생의 삶과 문화예술, 민중사상과 투쟁, 노나메기를 향한 지극한 바람을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민중들이 널리 뜻을 모아 설립한다"고 했다.
재단은 ▲ 백기완 문화제·백기완 기념관 건립 등 추모사업 ▲ 기록물 관리보존 및 백기완 아카이브 ▲ 연대사업 ▲ 통일문제연구소·노나메기민중사상연구소 등 연구사업 ▲ 노나메기 문화관 건립 등 사업을 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통일문제연구소 앞에서 백기완 추모 전시회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백기완 1주기 추모주간을 진행한다.
재단은 백 선생의 1주기인 이달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어 19일에는 비정규직 추모 및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