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나집사랩’이 기업 대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컨설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행정계획분석 전문가이자 금융권 VIP 고객 대상 투자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남관현 착한부동산연구소장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남관현 AI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남관현 AI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나집사랩은 특허출원한 ‘AI기반 부동산 투자분석과 투자추천 방법’을 활용해 작년 3월부터 금융권과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시행하며 대규모 시뮬레이션 운영능력을 키워왔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 자문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집사랩은 자신의 장점으로 전국 3800만 필지를 빠른 시간 내에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검토를 수행해 조건에 맞는 필지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을 수배해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지를 따져보는게 아니라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매입매각 또는 개발 타당성 검토를 수행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형태는 빅데이터 검색형과 AI컨설팅형으로 나뉜다. 빅데이터 검색형은 필지 면적, 용도, 도로 조건, 경사도, 용적률, 건축물 등의 조건식을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대량 DB 작업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시행사나 건설사, 부동산 개발회사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AI컨설팅형은 기업체나 고객이 찾는 매물을 AI분석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입지를 찾아내는 핀셋 방식이다. 시장에 매물이 나와 있는지도 찾아내고 잠재매물에 대한 수배작업까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투자자문센터를 설립해 컨설팅에 나서기까지 나립사랩은 몇 차례 실전 경험도 쌓았다.

1군 건설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2호선 역세권 주변 필지에 대한 조건별 대량 DB를 추출했고, 동물병원과 실내 골프장 최적지를 찾아내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위한 거점 및 분산 공유오피스 최적지를 찾아 달라는 문의를 받기도 했다.

AI투자자문센터는 데이터 마이닝과 기계학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휴업체와 협업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