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내진 설계’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개발한 문성호 문창 대표와 국내 반조리 간편식(밀키트) 시장을 개척한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문성호 대표와 정중교 대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 합리화, 수출 증대, 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문창은 우수한 내진설계로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문 대표는 1992년 회사 설립 후 63종의 특허 및 인증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고 물탱크 제조 기술로 상수도 관련 저장시설을 제작해 왔다. 현재 국내 스테인리스 물탱크 시장점유율 1위로 관공서와 공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프레시지는 국내 가정대용식(HMR) 시장 성장을 이끌며 밀키트 시장을 장악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63%로 밀키트업계 1위다. ‘밀푀유나베’ ‘시그니처 스테이크 세트’ ‘자이언트 부대찌개’ 등이 대표 메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지는 식재료의 90% 이상을 국내 농산물로 사용해 농가를 돕고 있으며 올해 10개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