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의료사고 유족 만나 "억울함 없도록 할 것"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8일 의료사고를 당해 재판 중인 유족을 만나 "국민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고(故) 권대희씨의 모친 이나금 환자권익연구소 소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씨는 2016년 9월 성형외과에서 안면 윤곽 수술을 받던 중 심한 출혈로 중태에 빠진 뒤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한 달여 뒤 숨졌다.

의료진은 업무상 과실치사죄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소장은 의료진에게 부작위 위법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직무대행은 기소된 의료진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 등 적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공소장 변경은 법리와 증거를 갖고 판단해야 하는 만큼 입증과 물증을 보면서 신중하게 다시 검토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