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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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보기술(IT)섹터 상승세는 S&P500을 크게 앞질렀다. 한해 S&P500이 16% 오르는 동안 IT섹터는 42%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섹터와 비교해도 IT섹터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IT주 상승세가 전반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S&P IT섹터 내 73개 종목 중 29%인 21개 종목만 종합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다. UBS는 올해는 이같은 쏠림현상이 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 넓은 범위에서 성장세를 예상한다.

UBS는 IT섹터에 대해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밸류에이션이 이전 대비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수준이 과대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IT섹터 EPS는 82.9달러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약 3% 낮을 전망이다.

UBS는 IT섹터에서 중형주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대형기업보다 성장 속도가 빠를 전망이면서 가격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이라서다.

UBS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업보다는 반도체기업을 더 선호한다. 반도체 생산은 최근 순환적 저점에서 장기 추세선으로 회복했다. 엔드마켓에서 수요가 양호하고 재고는 적은 편이라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리=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