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휴무에 들어간다. 창립기념일과 연휴 등을 제외하면 영업일 기준 실제 휴무는 8일이다.
이번 휴업은 쏘나타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물량 조정 조치로 전해졌다.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데, 쏘나타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6만3078대에 그쳐 7만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10만대를 달성했던 것에 비하면 30% 이상 감소한 셈이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서는 두 차량의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랜저는 1~11월 누적 판매량이 13만6384대로 국내 베스트셀링카 입지를 다졌다.
아산공장에서는 하루 300여대의 쏘나타가 생산된다. 이번 휴업으로 약 2500대 수준의 재고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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