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가 기획하고 임하룡·한상윤이 붓 든 '그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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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코드로 70여 점 전시…12일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서 개막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기획을, 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과 작가 한상윤이 그림을 맡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70여 점의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해학'과 '위로'다.
먼저 한 작가는 9일 강남구 도산대로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전(展)' 기자간담회에서 "전시회 제목처럼 희망과 웃음,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한류 전시로 기획된 만큼 일본, 대만, 중국에서도 같이 열려 아시아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한 작가는 이번에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돼지를 의인화한 '행복한 돼지'를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감에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한국적 팝아트로 표현됐다.
임하룡은 2018년부터 화가로도 변신해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에 수많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본인의 상징성을 '눈동자'라는 매개체로 풀어냈고, 유명인과 동물, 숫자와 한글 등 다양한 소재로 유쾌하게 다뤘다.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색채에 사뭇 진지한 표정의 캐릭터들이 묘한 균형을 이룬다.
임하룡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힘내시라는 의미로 유쾌하고 재밌는 그림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리고 있다.
그림으로도 충분히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작가는 "임하룡 씨는 코미디언의 아버지이자 풍자와 해학의 상징이고, 나 또한 일본에서 풍자화를 전공했다"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박규리가 큐레이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규리는 "지난해 말부터 여러 변화도 있었고, 올해 초까지 감정적으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카라의 같은 멤버였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는 "자신도 불안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힘들었는데, 피카프로젝트에서 이런 제의를 해주셨다.
아직은 큐레이터라는 이름을 쓰기가 부끄럽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도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작가는 "박규리 씨 등에 나와 임하룡 씨가 업혀서 아시아로 나가는 것"이라며 "한류가 유행하는 아시아 국가에 이번 전시가 수출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박규리를 격려했다.
박규리는 "작품들이 유머러스하고 밝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께 하나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합뉴스
70여 점의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해학'과 '위로'다.
먼저 한 작가는 9일 강남구 도산대로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전(展)' 기자간담회에서 "전시회 제목처럼 희망과 웃음,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한류 전시로 기획된 만큼 일본, 대만, 중국에서도 같이 열려 아시아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한 작가는 이번에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돼지를 의인화한 '행복한 돼지'를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감에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한국적 팝아트로 표현됐다.
임하룡은 2018년부터 화가로도 변신해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에 수많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본인의 상징성을 '눈동자'라는 매개체로 풀어냈고, 유명인과 동물, 숫자와 한글 등 다양한 소재로 유쾌하게 다뤘다.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색채에 사뭇 진지한 표정의 캐릭터들이 묘한 균형을 이룬다.
임하룡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힘내시라는 의미로 유쾌하고 재밌는 그림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리고 있다.
그림으로도 충분히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작가는 "임하룡 씨는 코미디언의 아버지이자 풍자와 해학의 상징이고, 나 또한 일본에서 풍자화를 전공했다"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박규리가 큐레이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규리는 "지난해 말부터 여러 변화도 있었고, 올해 초까지 감정적으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카라의 같은 멤버였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는 "자신도 불안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힘들었는데, 피카프로젝트에서 이런 제의를 해주셨다.
아직은 큐레이터라는 이름을 쓰기가 부끄럽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도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작가는 "박규리 씨 등에 나와 임하룡 씨가 업혀서 아시아로 나가는 것"이라며 "한류가 유행하는 아시아 국가에 이번 전시가 수출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박규리를 격려했다.
박규리는 "작품들이 유머러스하고 밝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께 하나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