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산청군은 3일 산청읍 지리 590번지 일원에서 'MG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사업'을 착공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려고 착공식 등 행사는 치르지 않았다.
1만2천㎡ 터에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시설을 2021년까지 짓는다.
역사관 건물은 연면적 1천975㎡, 지상 3층 규모로 주차장과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의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 운영, 산청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산청군은 기대한다.
특히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을 비롯해 남사예담촌, 지리산과 경호강, 황매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산청을 토대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의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금고 수 1천300여 개, 회원 수 2천여만 명, 자산 20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