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공개된 내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세계 경제의 V자 회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조 바이든 후보의 재정정책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에 비해 더 적극적이어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의회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걸림돌이 있기는 하겠지만 내년 1월20일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부분적인 락다운(봉쇄조치)이 경제활동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에는 마이너스(-) 3.9%로 시장 컨센서스 -4%보다 소폭 낮고, 내년에는 6%로 시장 예상치 5.2%보다 0.8%포인트 높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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