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41)가 예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박나래를 소환해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에 대해 8~9시간 가량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주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박나래는 지난 2월과 3월에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4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에서 양측이 재판 지연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변론에서 다니엘과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가 입증계획 제출을 미루고 대리인단을 교체한 것은 소송을 장기간 끌기 위한 지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다니엘의 변호인은 "(소송 지연은) 승패와 무관하게 소송을 장기간 진행해 (다니엘이) 아이돌로서 가장 빛나는 시기를 법적 논쟁으로 소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했다.민 대표 측 변호인도 "원고 측이 입증계획 제출마저 거부하며 대리인단을 교체한 데엔 피고들의 삶을 피폐하게 하겠다는 악의적 의도가 있다"며 "용인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재판 지연 의도가 없었으며, 다른 소송과 쟁점 시기가 달라 새로운 입증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이 소요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다니엘이 연예 활동을 하는 데 어떠한 이견도 없고, 이를 방해한 적도 없다"며 "앞으로 신속한 진행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어도어 측에 입증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다음 달 11일 추가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에 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탬퍼링) 쟁점과 관련한 사례를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했으나, 지난해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어도어가 승소한 뒤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과
“통합돌봄은 이름만 통합이어선 안 됩니다.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돌봄이 작동하려면 주치의, 재택의료, 연명의료 결정 제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제도의 수가 아니라 연결의 밀도”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회복하기 어려운 환자가 완화의료적 접근을 요청하면, 주치의가 이를 제때 인지한 뒤 재택의료부터 연명의료 결정 지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비로소 ‘내 집에서의 임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지금의 제도는 아직 이 연결 구조가 느슨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센터장은 돌봄 영역의 핵심 제도가 별개로 작동하면 정작 돌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생애 말기’에 도움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시행한 통합돌봄 사업과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한국형 주치의 모델 시범사업, 2018년 시행에 들어간 연명의료 결정 제도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통합돌봄이 취지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돌봄 대상 선정 기준의 유연성 확보도 과제로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현행 통합돌봄 지원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 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으로 한정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64세 말기 암 환자는 제도 문턱 밖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절박한 환자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생애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는 신청서 제출과 대상 판정, 심사 절차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퇴원과 동시에 방문진료와 장기요양,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