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빠른 여성, 폐경 때 갱년기 장애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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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역학·생물통계학과의 충신팡 교수 연구팀이 미국, 영국, 호주의 중년 여성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생식 건강과 만성 질환에 관한 국제협력 연구(InterLAC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6일 보도했다.
초경이 11세 이전에 시작된 여성은 14세 이후에 시작된 여성에 비해 폐경 때 안면홍조, 야한증 같은 갱년기 증상을 50% 더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조기 초경에다 중년 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은 초경이 14세 이후에 시작되고 중년 때 체중이 정상인 여성보다 폐경 때 안면홍조와 야한증이 나타나는 빈도가 2배나 더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초경이 일찍 시작된 여성은 중년에 체중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산부인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