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건설현장 측량 업무에 영화 게임과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 활용하는 3차원 그래픽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영화 ‘스타워즈’와 ‘매트릭스’ 등의 특수효과에 활용됐다. 해외에서는 작은 사물부터 도시 단위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드론을 이용해 건설현장 사진을 촬영한 뒤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을 활용한다. 평균 오차는 100m 상공에서 촬영할 경우 10㎝ 이내이며, 30m 높이에서는 3㎝ 이하일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