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도내 299개 유·초등학교서 긴급 돌봄교실 운영
강원교육청, 개학 연기 기간 중 어린이 2천455명 긴급 돌봄
강원도교육청은 내달 초 개학 연기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총 299개교에서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긴급 돌봄교실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운영하며 학생 2천455명이 참여한다.

도내 전체 360개 유치원 중에서 159개 유치원이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유아 1천501명이 참여한다.

초등학교는 기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도내 전체 365개 학교 중에서 140개 학교가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학생 954명이 참여한다.

초등 1학년생이 444명, 2학년생이 410명으로 1·2학년이 전체 희망 학생의 약 90%를 차지한다.

긴급 돌봄교실은 기존 돌봄교실 또는 도서관 등을 활용하며, 교원이나 돌봄전담사로 긴급 돌봄 근무조를 편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돌봄교실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학생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