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었던 종로학원·사리원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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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입지 학원·주차장 부지 등에 오피스텔 신축
저층 상가들, 매각되면서 오피스텔로 개발되기도
맛집들도 이전 혹은 폐쇄 잇따라
저층 상가들, 매각되면서 오피스텔로 개발되기도
맛집들도 이전 혹은 폐쇄 잇따라

서울에서 비거나 방치되고 놀던 땅들에 상가를 낀 오피스텔들이 틈틈히 들어가고 있다. 다른 사업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오피스텔을 지어서 분양하는 게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아져서다. 1~2인 가구가 늘고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고 있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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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사용됐던 땅에도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피앤에스디벨롭먼트가 시행하고 힘찬건설이 시공하는 ‘고척 헤리움 더원’(242실)으로 구로구 고척동 76-14 일원에 들어선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구일역까지 도보 10분 거리 정도다.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120실로 조성되는 이 오피스텔 자리는 과거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었다. 건물이 2018년 매각됐고 식당이 철거됐으며, 이제는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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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업자가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강남역 부근에서 서초사리원과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 있었던 건물도 오피스텔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주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난해 8월 420억원에 매각됐다. 맛집으로 유명했던 이 식당들은 모두 철거를 마친 상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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