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제외하고 4억 기부

한국경제신문이 5일 해당 주택의 매매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8월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부동산을 34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해당 부동산은 상가주택이 들어선 필지(대지면적 241㎡)와 그 앞 도로로 쓰이고 있는 필지(대지면적 24㎡)로 이뤄졌다. 김 전 대변인은 이를 각각 33억1900만원, 1억3100만원에 팔았다. 매수자는 70대 노부부로 뉴스를 통해 김 전 대변인이 부동산을 내놨다는 소식을 듣고 매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잔금은 이달 말까지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김 전 대변인은 취득세와 중개수수료를 제외하고 7억원가량의 매각차익을 얻었다.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 차액은 4억원 정도로 줄어든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