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사회 각계의 선처 호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체육인들과 상인들, 국제노동 운동가도 26일 이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경기도 상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당이나 정책을 지지하려는 게 아니다.
경기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이 장사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 지사의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광명시 12개 소상공인 단체와 '경기도체육인·장애인체육인 연대'가 도의회 앞에서 잇따라 무죄판결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체육인·장애인체육인 연대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기도체육인 연대 500여 명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기회를 얻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종교·법조·문화예술계 등에서 1천18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25일 출범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0여년간 국제노동 운동에 헌신한 크리스토퍼 응 UN 국제사무금융 IT 서비스노조 아태지역 사무총장이 대법원에 제출할 이 지사 탄원서를 보내왔다며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크리스토퍼 응 사무총장은 탄원서에 "이 지사는 56.4%의 득표율로 경기도지사에 선출됐다.
이는 17개 광역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그가 도정 업무를 계속해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약속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아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 중구가 서울역광장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흡연 단속을 강화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해당 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과태료 부과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서울역광장 및 인근 도로 약 5만 6천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은 KTX, 경부선·호남선,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주요 교통거점으로, 하루 평균 30만 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금연구역 지정 필요성이 대두됐다.중구가 관리하는 금연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약 4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3,800㎡) 등 총 56,800㎡에 달한다. 단,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된다. 시민 84.9% 금연구역 지정 찬성중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앞서 지난 2월 서울역광장 이용 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9%가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했다.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2.9%에 달했으며, 흡연자의 경우도 43.5%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다.금연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간접흡연 피해 방지’(69.3%)가 가장 많았으며, ‘흡연에 대한 불쾌감’(14.5%), ‘꽁초 투기로 인한 미관 훼손’(10.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5%는 서울역 이용 중 타인의 흡연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5월까지 계도·홍보…6월부터 단속 시행중구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계도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 12일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서울시, 용산구, 한국철도공
일부 동남아시아 항공사들이 기내 개인 좌석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독도'(Dokdo)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화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누리꾼의 많은 제보를 통해 타이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왜곡된 독도 표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리앙크루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인 '리앙쿠르'를 딴 것"이라며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라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이어 "동남아 항공사의 독도 오류 표기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구글 지도에서의 '리앙크루 암초' 표기"라며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는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다. 한국과 일본 외 국가에서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구글 지도를 타국에서 많이 참고하기에, 이 부분을 먼저 독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동남아 항공사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대부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을 14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추가 운행 횟수는 전철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등이다.코레일 측은 "대설로 인한 출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열차를 추가 운행하게 됐다"며 "전철 추가 운행을 통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