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달청과 혁신지향 공공조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기술·제품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혁신조달 플랫폼 구축·운영 및 혁신조달제도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특허청이 제공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사특허 검색 노하우 및 국·내외 특허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수요기관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혁신제품과 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AI기반 혁신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허청의 전문가 네트워크(특허거래전문관 등)를 활용해 혁신조달플랫폼을 통해 혁신역량 보유기업과 수요기관 간 매칭을 지원, 혁신 수요-공급 간 비대칭을 해소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혁신조달제도 운영 시 특허전문가를 활용해 혁신조달 방안의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시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달대체 가능여부 판단 가이드라인’을 제공·활용해 발명특허제품의 공공조달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이 보유한 우수한 특허검색기법,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조달시장에서 정보 비대칭의 해소를 지원하고, 혁신시제품과 지식재산권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달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혁신조달플랫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제도 등을 통해 그간 공공조달시장에 진출이 어려웠던 혁신기술·제품의 판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