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자존감 찾기가 여전히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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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제·경영서
세상을 변화시킬 CEO 서재엔 이런 책이 꽂혀있다
올해 잘 팔린 자기계발서
세상을 변화시킬 CEO 서재엔 이런 책이 꽂혀있다
올해 잘 팔린 자기계발서

인터파크가 올 한 해(1월~11월30일) 자기계발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이나 사회에서 거두는 성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자신의 행복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조언하는 책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책이 《신경끄기의 기술》(갤리온)이다. 지난해 10월 말 출간된 이후 올 한 해 인터파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다. 이 책은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대신 포기하고 내려놓는 법’에 대해 알려주며 지난해 판매량 3위에서 올해 1위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책은 “타인에게 덜 휘둘려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자존감 수업》이 3위에 올랐고, 7위 《미움받을 용기》, 9위 《엄마의 자존감 수업》도 비슷한 메시지를 던진 책이다.



파워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쓴 《유튜브의 신》은 ‘자존감’과 ‘말’로 양분된 자기계발서 부문에서 홀로 2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내가 잘났다’는 식의 평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달 안에 살아남는 법’ ‘어떤 주제로 하면 유튜브 방송에 실패하지 않는지’ 등에 대한 자신의 실전 경험담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풀어 독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