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수강료 4시간에 50만원
이곳에서 드리프트를 배우기 위해선 먼저 어드밴스트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어드밴스트 프로그램은 굳이 운전이 취미가 아니더라도 안전운전을 위해 수강해봄 직한 교육이다.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밟는 ‘풀 브레이킹’부터 차량이 미끄러져 제어가 되지 않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 외에도 드리프트를 연습해볼 수 있는 곳은 더 있다.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는 2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드리프트를 독학할 공간을 빌릴 수 있다. 거의 하루 종일 드리프트를 연습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자 소유의 차를 이용해야 하는 데다 마른 노면에서 하기 때문에 타이어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 코프란 레이싱팀의 김재우 선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타이어를 태우다 보면’ 기초적인 드리프트의 감을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모습과 달리 드리프트는 더 빨리 달리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랠리 경기 같은 특정 상황이 아니라면 네 바퀴를 온전히 노면에 붙인 상태로 달리는 ‘그립 주행’이 더 빠르다.
드리프트는 빠르게 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즐겁게’ 달리기 위한 한 가지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일반 도로에서 드리프트는 금물!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