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업종·전문 분야와 연계… 진화하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

2018 사회공헌기업대상

18일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서 시상식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이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기업 고유의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저마다 전공을 살려 보다 효율적인 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기업 안팎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공헌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자 신뢰도 얻을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주주 외에 경영과 관련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로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사업의 본질 역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평판 또는 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재설정되고 있다.

기업이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 하나는 교육 관련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생에게 배울 기회를 주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일회성 지원과 차별화된다.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주력 업종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면서 해당 회사 제품과 서비스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비교적 오래된 형태로 기업과 사회에서 호응이 높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정서적으로 충만해지고 일반인들은 해당 기업 임직원을 만나 친숙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전파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는 15년째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사회공헌 활동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과 사회가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건강한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다. 올해는 LG전자, 아시아나항공, CJ CGV, 롯데하이마트, (주)EMW, 바인그룹, (주)컴트리, NH농협은행,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 등이 각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