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27일 제1공학관에 학생 인권문제 상담 및 조사를 전담할 인권센터를 열었다. 피해자에 대한 사건 조사와 중재는 물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정무영 총장은 “교내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고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창원 공연을 마쳤으나 향후 예정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로바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 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이 콘서트 불참을 결정하면서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BS 미디어넷 관계자는 이날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사는 추후 예정돼있던 김호중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BS미디어넷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김호중은 이날까지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 뒤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씨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하자 콘서트 연출을 맡지 않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김씨가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에도 SBS미디어넷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SBS미디어넷이 공연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후 공연의 최종 개최 여부는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한다. 김씨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직 SBS미디어넷으로부터 공연과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주최인 KBS가 공연 주관사에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한 상태다. KBS로부터 20일까지 답변을 요구받은 주관사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공연 도중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을 한 것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대학별 모집인원 외에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계획이 확정되면 수험생·학부모들이 본격적인 수험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4일 이번 주 안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학들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2025학년도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각 대학이 입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학들 차원에서 학칙 개정작업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주 후반인 23~24일께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 대학은 오는 5월3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단위·전공 △전형별 모집인원 △세부 전형 방법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을 담은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모집 요강은 수험생들이 최종 학습·지원 전략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입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일단 모집 요강이 발표될 경우 올해 의대 정원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교육계의 시각이다.각 대학은 대교협에 이미 수시 모집 요강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이번 주 열리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사실상 최종 확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나, 혐의 입증의 결정적 증거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사고 17시간 뒤에야 이뤄진 탓에 기소되더라도 무죄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9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 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됐다"는 소견을 냈다.김 씨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나와 음주 검사를 받았고, 사고 전에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공개된 상황이다.경찰은 김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니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이 혐의 입증 증거될수 있을지가 관건다만 이러한 정황들이 혐의 입증의 증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으로 확인돼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통상 음주 후 8∼12시간이 지나면 날숨을 통한 음주 측정으로는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하기도 한다.그러나 역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