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분당 등 잇달아 빵집 열어
위례 주상복합엔 북카페도 운영
유통 전문 디벨로퍼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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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밸류는 자회사인 어반라이프가 운영 중인 식빵 전문 베이커리 ‘밀도’(Meal°·사진) 매장을 연말까지 14곳으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100% 직영점인 밀도는 매일 매장에서 반죽과 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빵을 만든다. 현재 서울 성수본점과 가로수길점, 경기 분당 정자점, 위례점 등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줄을 서서 사 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성수본점은 한 달 매출이 1억7000만원을 웃돌고 전체 매장 직원이 80여명에 달한다. 밀도는 이달 서울 이수점을 시작으로 한티점 목동점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상권 10곳에 추가 점포를 열 계획이다. 특히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인근에 신입직원 교육을 위한 베이커리 아카데미와 신제품 연구소를 결합한 ‘밀도 아카데미 & 랩’(가칭)을 여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네오밸류는 외식업 외에 자체 개발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례 아이파크 2차 상가에 북카페인 ‘니어 마이 비(Near My B)’를 운영하고 있다. 전용면적이 660㎡에 달하는 니어 마이 비에서는 3000권에 달하는 고전 및 신간 책들을 읽으며 가전 제품부터 액세서리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의식주, 락(樂)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며 “밀도와 니어 마이 비 등 특화된 콘텐츠를 담은 앨리웨이 쇼핑몰을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해 유통업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