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갖춘 단지 선호"
'인천 서창 꿈에그린'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 분양
미취학 영유아들은 손이 많이 가는데다 두뇌 발달에도 중요한 시기라 부모의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 가깝고 질 좋은 단지 내 어린이집이 육아의 차선책이자 내 집 마련의 필수 고려사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주거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00명 중 502명이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했다. 30대는 340명 중 250명, 무려 73.5%가 해당 답안에 몰표를 던졌다.
최근에는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이 영재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에 나서면서 단지 내 어린이집들도 교육특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원어민 영어 교습, 예절교육, 창의력 향상, 예체능 활동 등 교육 프로그램의 양상도 다채롭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분양 중인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명문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청학동 청림서당과 연계한 어린이 인성 및 예절 교육 프로그램 등 ‘영유아 교육특화’에 정성을 쏟았다. 가족 단위 캠핑이 가능한 ‘힐링 포레스트’, 유기농 텃밭 ‘킨포크 가든’, 어린이놀이터 등 놀이공간도 다채롭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12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오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주택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으로,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체육 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지하 2층~지상 19층, 5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도보권에 경덕초 등 여러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가경공원·감나무실공원 등이 가까워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905가구 규모다.
신안은 12월 2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짓는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중앙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 공간과 안전하게 통학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 도서관, 키즈룸 등이 마련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800가구 규모다.
신동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