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탄 원스톱 인프라 걸어서 누려
지난해 청약 성적이나 분양권 웃돈 등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23곳이었다. 이 중 리베라CC 북쪽에서는 13곳, 남쪽에서는 10곳이 청약을 받았다.
단지 수는 비슷하지만 청약경쟁률의 차이는 컸다. 북동탄권에서는 총 7859가구가 청약을 받아 1순위에만 17만2109명이 몰렸지만, 남동탄권에서는 9135가구 모집에 1만854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청약 경쟁률로 따지면 각각 21.9 대 1과 2.03 대 1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북쪽 권역은 주요 계획시설이 몰려 있는데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SRT·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첨단업무지구,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웃돈(프리미엄)을 주도하는 커뮤니티시범단지도 북동탄에 있다.
이러한 선호도에도 북동탄은 아파트를 분양할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다.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를 분양중인 A103블록 역시 원래는 단독주택 자리였다.
하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필지를 합쳐서 용도를 변경하면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졌다. 더군다나 소형 아파트가 분양되다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도 관심을 많이 갖는 자리다. 단지는 북동탄에 위치한 만큼 쇼핑, 교육, 문화시설은 물론 편리하다. 무엇보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아파트다. 동탄 테크노밸리가 구획된 블록들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동탄 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55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연구·개발(R&D) 첨단산업 클러스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주변으로 업무, 상업, 의료, 문화 시설 등의 자리도 구획되어 있다.
주변 아파트들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건설 중이다. 단지에서 남측으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상록아파트와 센트럴자이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에서 매매가를 주도하고 있는 단지 중 하나다.
단지에서 동측으로는 공공청사와 유치원 부지가 예정됐다. 그 옆으로는 중학교 부지가 예정됐다. 하나로마트는 단지에서 남동측에 있다. 단지 가까이에 근린공원을 비롯해 치동천이 흐르고 있다. 치동천 변에는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동탄역까지의 거리가 1km 초반대에 불과하다. 동탄역은 SRT·GTX를 비롯해 복합환승역이 조성되고 있다. 연내 개통되는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는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2022년 개통예정인 GTX 노선을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킨텍스까지는 40분대에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이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와 동탄분기점을 통해 화성~봉담간 고속도로, 광명~수원 고속도로 등으로의 연결도 쉬운 편이다. 이 밖에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예정됐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인기 많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데다 동탄2신도시에서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북동탄 지역에 있어 관심이 뜨겁다”며 "북동탄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고 20일에는 2순위가 예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능동 644의 4번지에 있다. 1522-236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