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몰라요"…울주군 언양·송정지구, 아파트 분양 활기
올 들어 울산시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KTX 울산역세권(사진)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역세권 개발과 교통망 등 생활권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울산시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울산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11곳 1만1100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면 등 롯데쇼핑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KTX 울산역세권 주변 지역에만 5개 단지 5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에는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가 오는 4월 중 지상 14~20층, 28개 동 1715가구 규모로 분양에 들어간다. 인근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546 일대에는 지하 4층, 지상 40층 712가구 규모의 ‘서울산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건립된다. 오는 18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울산 KTX역 북서 측에 위치한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일원에는 서울산지역주택조합이 ‘서울산 리버파크’ 아파트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산~포항 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인 울산 북구 송정지구 일대에도 올 하반기까지 6개 단지 총 56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제일건설이 송정지구 B4블록에 756가구 규모의 ‘송정 제일풍경채’를, 7월에는 호반건설이 송정지구 B1블록에 502가구 규모의 ‘송정 B1블록 호반베르디움’을 각각 공급한다.

한라(비발디), 금강주택(펜테리움), 한양(수자인) 등 건설업체들도 올 하반기에 송정지구에 28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