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으로 빌딩 주인 된다] 대치동 20억 건물 산 장범준, 월 500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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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예인도 빌딩 투자 붐
아이돌 '슈퍼주니어' 예성, 마포 빌딩 투자로 9억 차익
청담동 빌딩 11억에 산 구하라, 재건축 후 작년 20억에 팔아
아이돌 '슈퍼주니어' 예성, 마포 빌딩 투자로 9억 차익
청담동 빌딩 11억에 산 구하라, 재건축 후 작년 20억에 팔아
빌딩 재테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계에서도 빌딩 투자는 이제 장동건 싸이 등 톱스타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지 몇 년 안 된 20대 아이돌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는 게 빌딩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른바 ‘개미투자자’들이 등장한 일반인 투자 패턴과 비슷하다.
그룹 버스커버스커 출신 가수 장범준 씨(27)는 데뷔 5년밖에 안 됐지만 2년 전인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분당선) 인근 상가주택 건물(사진)을 20억원에 샀다. 부지 194㎡에 지하 1층~지상 3층(옥탑 별도)으로 1989년 준공된 건물이다. 대출 7억5000만원과 세입자 보증금 4억4000만원을 빼면 실투자금은 약 8억원.
장씨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상으로 노출된 반(半)지하에선 가족이 카페를 운영하고 나머지는 원룸과 사무실 용도로 임대 중이다. 월세 506만원(관리비 65만원 포함)을 받고 있어 세입자 보증금을 뺀 인수가격(15억5000만원) 대비 투자수익률은 연 3.9%가량이라는 게 중개업소 설명이다. 건물 시세는 30억원 선으로 올랐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32)은 2013년 4월 마포구 상수동 이면도로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을 9억9000만원에 샀다. 부지 119㎡에 연면적 283㎡짜리 작은 건물로 음식점과 기업이 세 들어 있다. 같은 해 이 건물을 재건축한 그는 구입한 지 1년도 안 돼 건물을 19억3000만원에 팔아 9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당시 세입자 보증금은 1억1000만원이었으며 월세는 900만원가량 나오고 있었다.
카라 멤버 구하라 씨(25)도 2013년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뒤쪽 길에 있던 낡은 소형 빌딩(부지 127㎡, 연면적 244.8㎡)을 11억5600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이 건물을 재건축한 뒤 지난해 20억8000만원에 팔았다. 음식점과 사무실, 주택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다. 김윤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젊은 연예인들이 은행 대출을 활용해 큰돈 들이지 않고 소규모 빌딩 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그룹 버스커버스커 출신 가수 장범준 씨(27)는 데뷔 5년밖에 안 됐지만 2년 전인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분당선) 인근 상가주택 건물(사진)을 20억원에 샀다. 부지 194㎡에 지하 1층~지상 3층(옥탑 별도)으로 1989년 준공된 건물이다. 대출 7억5000만원과 세입자 보증금 4억4000만원을 빼면 실투자금은 약 8억원.
장씨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상으로 노출된 반(半)지하에선 가족이 카페를 운영하고 나머지는 원룸과 사무실 용도로 임대 중이다. 월세 506만원(관리비 65만원 포함)을 받고 있어 세입자 보증금을 뺀 인수가격(15억5000만원) 대비 투자수익률은 연 3.9%가량이라는 게 중개업소 설명이다. 건물 시세는 30억원 선으로 올랐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32)은 2013년 4월 마포구 상수동 이면도로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을 9억9000만원에 샀다. 부지 119㎡에 연면적 283㎡짜리 작은 건물로 음식점과 기업이 세 들어 있다. 같은 해 이 건물을 재건축한 그는 구입한 지 1년도 안 돼 건물을 19억3000만원에 팔아 9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당시 세입자 보증금은 1억1000만원이었으며 월세는 900만원가량 나오고 있었다.
카라 멤버 구하라 씨(25)도 2013년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뒤쪽 길에 있던 낡은 소형 빌딩(부지 127㎡, 연면적 244.8㎡)을 11억5600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이 건물을 재건축한 뒤 지난해 20억8000만원에 팔았다. 음식점과 사무실, 주택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다. 김윤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젊은 연예인들이 은행 대출을 활용해 큰돈 들이지 않고 소규모 빌딩 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