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②입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불당신도시 중심
[ 천안= 김하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형 장점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순위 마감은 물론 계약도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천안은 2009~2010년 1순위 평균 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차츰 회복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더니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 10.06대 1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천안권역의 청약경쟁률은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천안권역은 '불당신도시'라고 통칭해 불린다. 천안시 불당·백석·신방동 및 아산시 탕정면 일원 512만㎡에 조성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기존의 불당택지지구와 인접해 두 지구를 합쳐서 부르면서 현지에서는 '신도시'라고 불린다. 택지지구인 까닭에 신도시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신도시라고 불리게 된데에는 풍부한 인프라가 한 몫을 했다. 직주근접형으로 산업단지가 가까운 데다 교통, 상업시설, 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반경 5km 이내에 고용인력만 3만2000여명에 달하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단지가 있다. 제 3산업단지도 있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천안시청과 종합운동장이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도 가까운데 역 주변으로 인프라가 이미 들어섰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이 있다. 더불어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을 이용해 환승과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교육시설은 기존의 천안 지역에 갖춰진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불당동의 학원가와 명문고인 충남삼성고와 충남외고 등이 가깝게 있다. 때문에 천안권역은 아산권역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과 분양이 진행됐고 청약성적도 호조를 보였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들어설 현장. 부지 뒷편으로 '천안 불당지웰 더샵'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들어설 현장. 부지 뒷편으로 '천안 불당지웰 더샵'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신영이 지난해 5월 분양했던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이었다. 이 단지의 경우 평균 경쟁률 30대 1, 최고경쟁률 82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계약은 4일 만에 100% 완료됐다. 신영이 2013년 10월 공급했던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 또한 평균 경쟁률 5.8대 1, 최고경쟁률 30대 1를 나타냈다. 1개월 내 100% 분양을 마쳤다.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들은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의 웃돈은 2500만~3000만원 가량 붙어 있고 A8블록의 호반베르디움 1차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지는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신영은 올해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로 불당신도시 3번째 단지를 선보이게 된다. 천안권역에서 남은 공급용지는 2개 블록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이번에 공급하는 단지는 희소성까지 부각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복합 4·5블록은 불당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있다. 지난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의 앞자리에 있다. 대규모 근린공원이 가깝고 학원·병원·은행 등이 입점하는 중심상업지와 접해 있다. 중심상업지만 지나면 바로 천안시청과 연결되는 대로변으로 연결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지구 천안권역에서 아파트들이 순조롭게 공급되면서 주변의 초·중·고 대부분의 개교일정이 2017년 3월로 확정되고 있다"며 "현재 분양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얼마 남지 않다보니 사전 문의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이달 19일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041)555-8448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