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조 회장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9동 전용면적 196㎡에 대해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국민은행이 빌려준 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에 넣었다. 경매개시결정부터 경매공고까지 4~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이나 연초에 첫 번째 입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아파트 동일면적은 최근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조 회장은 1988년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조 회장 가족은 20년 넘게 이 집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등기부등본에도 조 회장의 주소지가 이곳으로 돼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