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최상층 테라스, 오른쪽 저층부 테라스 (자료제공 GS건설)
왼쪽 최상층 테라스, 오른쪽 저층부 테라스 (자료제공 GS건설)
[최성남 기자] 2533가구 규모로 서울 도심 4대문 안에서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서는 '경희궁자이'가 평면 저작권을 출원한 테라스 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GS건설의 '경희궁자이'는 중정형 테라스 평면과 복층형 테라스 평면 등 테라스 특화 평면인 ‘Xi-Loft(자이 로프트)’와 ‘Xi-Terra(자이 테라)’를 적용한다.

자이 로프트는 최상층에 위치한 테라스 가구에 적용된 평면이며 자이 테라는 저층에 위치한 테라스 가구를 일컫는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테라스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자이만의 차별화된 테라스 평면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펜트하우스가 대형 주택형의 고급화된 주거 양식이라면 자이 로프트는 중소형 주택형에 적용된 형태로 단독주택의 감성을 담아 복층형으로 계획돼 있다는 설명이다. 자이 테라도 기존의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중정 형태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한다.

자이 로프트와 자이 테라는 현재 저작권 출원이 완료돼 있다. GS건설은 전용 84~116㎡ 가구의 저층부와 최상층 15가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승완 경희궁자이 분양소장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최상층과 저층부에 다양한 테라스 평면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위례자이,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등 최근 분양한 단지에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 '경희궁자이'…테라스 적용한 특화 평면 설계
그밖에 경희궁자이는 통일된 내부 설비 인테리어를 위해 월패드, 스위치, 콘센트 등을 리뉴얼한 자이 TDS(Total Design System)를 적용한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상 10~21층, 30개동, 25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은 전용 △33㎡ 11가구 △37㎡ 83가구 △45㎡ 59가구 △ 59㎡ 90가구 △ 84㎡ 740가구 △ 101㎡ 64가구 △ 116㎡ 32가구 △ 138㎡ 6가구 등 1085가구가 공급된다.(분양문의 1800-8577)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