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뜨거운 청약 열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에 또 대어급 분양이 시작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부산의 최대 유망단지로 꼽히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의 모델하우스에 3일간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개관 첫날인 7일에만 총 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에는 하루 평균 3000통 이상의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관계자들은 직원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에 안전요원을 보강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부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특별공급의 경우 별도의 접수처를 대관해 빠른 일 처리를 통한 수요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전체 30개 동 규모에 총 3149가구의 매머드급 대규모 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1866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대로 책정됐다. 2013년 인근에 입주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 3.3㎡당 평균 1188만원대, 2005년 입주한 ‘부산 대연동 푸르지오’의 시세가 평균 1006만원대로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13일 특별공급 추첨이 이뤄진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부 특별공급은 견본주택에서 신청을 받는다. 일반특별공급의 경우 이기대 더뷰 웨딩홀 지하 1층 갤러리홀에서 접수 받는다. 특별공급의 당첨자 선정은 모델하우스 내에서 이뤄진다.

1순위 청약 접수는 14일, 3순위 청약은 17일에 받는다. 순위 별 청약 당첨자발표는 21일,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의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총 4가지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2층에는 대형 모형도와 함께 전용 84㎡C타입과 84㎡D타입이, 3층에는 100㎡B타입과 121㎡B타입이 조성됐다. 특화 설계인 ‘드림알파룸’과 ‘드림라인월’도 3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남구 대연3동 209번지 일대(황령산터널 입구 건너편)에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051)627-30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