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수도권에서도 세입자들이 전세난을 타개하기 위해 아파트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지가 경기와 인천 전역에서 골고루 공급돼서다.

한라는 이달 말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701가구를 내놓는다. 3차까지 공급이 완료되면 670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맞닿은 단지로, 서울대와 연계한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재희 한라 전무는 “교육에 특화된 수도권 서남부권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F13-1·14·15 등 3개 블록에서 총 2597가구(전용 59~108㎡) 규모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내놓는다. 포스코건설이 송도에서 아파트를 공급한 것은 지난해 5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이후 17개월여 만이다. 전용 84㎡에 알파룸(자투리공간)을 넣는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다. 3.3㎡당 분양가격은 기존에 공급된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과 비슷한 12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위례신도시 A2-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인 ‘위례 자연&자이 e편한세상’을 내놓는다.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휴먼링 인근 단지로, 위례중앙역과 남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트랜짓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413가구의 대단지이고 단지 내 중학교를 비롯해 인근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건립된다.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A&C가 건축하는 ‘남양주 창현 도뮤토’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558 일대에 들어선다. 446가구 모두 중소형(전용 59~84㎡)으로 구성된다. 방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설계와 6.5m 높이의 1층 필로티를 도입한다. 포스코ICT의 정보기술(IT) 융합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 국내 최초로 지능형건축물(IB) 인증을 받았다.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D-1블록)에서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중 분양한다. 세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첫 민간 아파트로 근린체육공원은 물론 오산의 대표산인 필봉산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매미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천지구의 마지막 아파트 물량으로 754가구 규모다. 인근 서천둘레길과 매미산 등산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