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하반기 국내증시 주요 변수 판단



상반기는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전체 비교대상인 40개 국가들 중에서 36위를 나타내며 무척 부진했었다. 특히 아르헨티나, 인도, 터키, 필리핀, 베트남 같은 신흥국들이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보면 국내증시의 약세는 더 두드러진다.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글로벌 주요 국가의 순익 전망이 하향 조정을 보였지만 특히 국내 기업들의 EPS 주당 순이익은 13.5%나 하향 조정되었다. 선진국 2.9%, 신흥국 5.6% 가량 조정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의 성장 회복 전망 확산, 중국 경제 우려 시각이 안정되면서 이익 전망의 하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업종 전반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업종별로는 약간의 온도 차이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좀 더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종, 산업재 중에서는 건설업종과 철강업종, 내수 소비재와 관련한 음식료와 가정용품 분야에서의 이익 전망의 하향 속도 둔화가 기대된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의 상승 대비 국내시장을 디커플링 시켜온 가장 큰 이유인 기업들의 이익 둔화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두 번째 변수는 중국 경기에 대한 안정감 확산이다.

수출 경기 측면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중국향 수출은 기타 아시아 지역 국가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통계국의 지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난 6월 HSBC의 제조업 지표 상승은 주목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지난 6월 코스피 시장에서 철강, 화학 업종 상승률이 2위, 3위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러 가지 사회, 정치적인 국내의 이유들로 인해 경제 정책 측면에서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다. 특히 원화 강세와 맞물려 그동안 한국은행이 금리와 관련해선 거의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면 6월 금통위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도 열릴 수 있는 쪽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흐름으로 안정될 경우 수출주들의 수익성 압박이 다소 완화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종별 투자전략

IT가 미국 상품 수입 증가의 수혜가 가능하다. 물론 삼성전자는 2분기 이익 전망 하향 부담이 있지만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이 돼있는 상태다. 그리고 3분기의 개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황의 개선이 기대된다. 그리고 소재업종은 중국경제와 상관성이 큰 데, 철강업종을 단기 모멘텀 정도로 권하고 싶다. 산업재에서는 건설업종이 상대적인 비교 우위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금융주, 유통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POSCO, 고려아연, LG화학, 현대건설,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증권,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상동역 버스폭발 사고, 운전기사 화장실 다녀온 사이 불 붙어…‘인명피해는?’
ㆍ박봄 입건유예, 암페타민 밀수입 논란에 양현석 해명 “어머니가 마약 보내겠냐”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유상무 상어 맨손잡기 소동 전말은?··제작진 "살짝 긁힌 정도"
ㆍ경제연구소들, 한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경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