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④수변상업용지]베니스 연상되는 한강수로변 상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포한강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수변상업지구 내 일반상업용지를 공급중이다. 수변상업지구는 수로와 어우러진 독특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콘셉트를 따온만큼 이름은 '라베니체(LAVENICHE)'라고 지었다.

라베니체는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폭 15m, 길이 850m 수로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김포신도시 주요개발 개념인 수로도시(canal city)를 대표하게 될 전망이다. 신도시에는 길이가 11km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이 이어지는데 수로, 수로변 산책로, 상업공간이 통합돼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수변상업용지인 라베니체는 총 33필지가 수의계약중이다. 가격은 18억원부터 70억원까지 필지의 면적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다. 수로에 접한 필지는 입지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3.3㎡당 720만원 안팎으로 책정되어 있다. 인근의 시세와 비교할 때 저렴하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한강신도시④수변상업용지]베니스 연상되는 한강수로변 상가
라베니체는 또 중앙공원을 지나 한강신도시의 북쪽 경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인근에 종합의료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등이 배치되어 있다. 앞으로 신도시 입주민 뿐만 아니라 해당시설의 종사자, 방문객 등은 주요 배후수요가 될 수 있다.

LH는 라베니체가 신도시에서 대표적인 상업시설로 키울 예정이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수로변 건축물의 층고를 제한했다. 수로변과 도로 레벨도 뒀다. 수로변은 1층, 도로변을 2층이 1층이 되는 구조다. 다양한 경관과 외부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로변 구간에는 차양을 설치하게 된다.

LH관계자는 "라베니체의 기반시설은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라며 "소규모 상점, 카페테리어, 판매시설 등이 입점되면 알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신도시 내에 있는 LH김포사업단에서 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031)999-5765~7>

김포=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