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건설이 지난해 11월 공급한 충남 아산시 신창면 ‘아산 양우내안애’(1440가구)는 임대아파트를 짓다가 막판에 부도가 난 사업장이다. 12년간 중단된 현장을 양우건설이 리츠개발과 함께 인수한 뒤 새로 분양했다.
양우건설은 지난달 하순 충북 진천군 광혜원읍에서 ‘광혜원 양우내안애’(240가구)를 선보였다. 지상 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뒤 10년가량 방치된 현장이다.
양우건설은 지난해 9월 부산 우동 해동시장 재건축 사업장인 ‘해운대 양우내안애 팰리스’(142가구)를 준공했다. 최근 두세 곳의 NPL 현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다.
양우건설은 10여명의 직원이 철저한 실사를 한 뒤 공사비를 책정한다. 이때 기존 사업장 감리업체에 도움을 받는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도난 건설사의 하청업체와 유치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를 협상하는 노하우도 축적했다.
고문철 대표는 “오래된 지역의 골칫 덩어리인 NPL 현장을 해결해주니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이 좋아한다”며 “철저한 원가분석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문제 사업장 해결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