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을 선언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올해 해외 수주의 창조적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미 진출한 국가의 공종을 다변화하고 수주 지역과 발주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글로벌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생애주기(PLC) 전반에 걸쳐 원가·리스크 관리 등 통합 수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액 12조1000억원, 매출 8조원, 영업이익 4066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정 부회장은 공사 수주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건실한 재무구조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제적인 이익률 관리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수금·지급 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