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8.7 대 1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5곳이다. 일반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는데 1순위 청약에 6만5290건이 접수됐다.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단지 평균 경쟁률 7.2 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양가 상한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된다. 건축비와 토지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 올해 1분기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은 분양가 상한제 단지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151.6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S4블록)’으로 1순위 경쟁률이 46.3 대 1이었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1순위 경쟁률 12 대 1로 5위에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4월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블록(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이달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다.전용면적 51~59㎡ 1115가구 중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돼 수요자 관심이 높다. 전용 51㎡ 분양가는 4억9400만원, 59㎡는 5억6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
정부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이 저렴한 분양가와 저금리 대출 혜택으로 신혼부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신혼희망타운은 일반 분양 단지 가격의 60~70% 수준으로 공급된다. 연 1.3~1.6%의 고정금리로 장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적용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장점도 있다.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신혼희망타운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다. 작년 10월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서울 수서역세권 A3블록은 1가구 모집에 2594명이 몰렸다. 2월 고양 창릉신도시에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A4블록 전용 55㎡는 292가구 모집에 5768명이 신청해 1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다만 신혼희망타운 청약 자격 요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맞벌이는 200% 이하)로 제한된다. 총자산 기준은 3억54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비 신혼부부는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결혼 예정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1640가구(전용 46·55㎡) 규모다. 이 중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합리적 분양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대장~홍대선이 예정돼 있다. 오는 7월에는 구리 갈매역세권 A1블록에서 1182가구가 공급된다. 남
서울시가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단지 4.5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인근 17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이다.이들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가결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유지 기간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연장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해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를 차단하는 조치다.서울시는 △종로구 숭인동 61 △마포구 창전동 46-1 등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인근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지분 쪼개기를 이용한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지목이 '도로'인 토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지정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30년 4월 14일까지다.모아타운 대상지 자양동 12-10일대는 광진구의 사업 철회요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서울시는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