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롯데건설'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2770가구 대단지 용인 랜드마크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지은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짜리 26개 동으로 이뤄졌다. 총 가구 수는 2770가구(전용 84~199㎡)여서 용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각종 부대시설이 눈길을 끈다. 대지 면적의 40%에 달하는 조경과 실내외 골프시설이 단지 내에 있다.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등 휴양지 리조트 못지 않은 시설도 들어서 있다. 단지 안에 미니 파3 야외골프장(6홀)이 마련돼 있다. 실내에 18개 연습타석과 20m 롱 퍼팅그린, 스크린골프실과 피칭룸을 갖춘 대형 골프연습장이 있다. 실내수영장에는 25m 4개 레인의 성인풀과 유아풀, 핫풀이 함께 있어 가족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단지는 다양한 운동 장비를 갖춘 800여㎡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운동 후 긴장을 풀 수 있는 웰빙테라피룸 및 사우나가 설치돼 있다. 유아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리틀짐도 갖춰졌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어린이집 동화구연실 개인스튜디오 영어도서관 대형독서실은 물론 실버룸 레포츠룸 테라피룸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돼 있다.

넓은 조경공간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장과 야외 바닥분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다. 단지 내 1㎞의 자전거길과 2.5㎞의 순환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입주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하고 있는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해 사용하는 것이다. 낙차가 작아도 설치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9㎾와 3.5㎾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는 단지 내 부대시설에 사용돼 연간 200만~3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내 부대시설에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도 적용된다. 태양광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폴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도 도입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했다”며 “주방 가전용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스위치 등 에너지 절약기술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기술을 도입해 이름에 걸맞은 에코아파트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031)274-0570

김동현 기자 3 code@hankyung.com